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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역사

블루노트는 1998년 부터 개발 되어온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입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근 23년을 거쳐온 긴 역사를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긴 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 개발을 이어왔습니다. 그동안 사용자님들과 주고 받은 많은 대화와 메일등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건실히 발전해온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도 블루노트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개발 될 수 있도록 역사를 충실히 이어나가겠습니다.


블루노트 버전1 (1998년~2001)

1990년대 말 까만화면에 흰색 커서가 깜빡이는 Dos 프롬프트 화면에 일기를 작성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한 개발자가 화면에 다이어리가 뜨면 일기 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 않을까 하는, 작은 불만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그 시대에는 Windows 95, Windows 98 등의 운영체제가 있었지만 Dos에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말그대로 Visual에 충실한 프로그램들이 거의 없던 시절이였습니다. Dos 시절 만들어져왔던 메모장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초기 버전은 일기와 일정, 달력화면, 인명관리등을 지원했던 아주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화면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이어리 화면 옆에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탭이 없었던 초기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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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 1버전의 실행 화면들



블루노트 버전2 (2001년~2005년)

블루노트에 탭 메뉴을 붙이고,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대폭 수정한 버전이 2버전입니다. 이때는 개발자가 다른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블루노트에는 초기 업그레이드만 신경을 쓸 수 있었습니다. 블루노트에 시간을 더 많이 못 내는것이 아쉬웠고, 계속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블루노트를 계속 발전시키기위해서는 유료화가 필요했는데, 다행히 유료화 하자마자 크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때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 루트가 많지 않았고, 광고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천리안 게시판등 몇개의 게시판에만 올리면 많은 분들이 다운 받아 주시고, 유료로 결제해 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인기를 얻었던 버전이며, 2버전 후반대 버전인 2.95 버전은 해커가 크랙버전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그 크랙 버전을 사용하셨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2.95 크랙버전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크랙버전은 블루노트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였기에 지금도 가끔씩 크랙버전 사용자가 블루노트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를 주십니다. 그러면 유료로 결제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데, 2버전대 가격이 1만원이였는데 그때 결제하고 사용할걸 하고 아쉬워 하십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블루노트가 살아 있을 거라곤 생각 못했고, 자신도 이렇게 오랫동안 블루노트를 사용할줄을 모르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블루노트 2버전대의 시기는 인터넷이 태동하고, 한국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거의 대부분 깔리던 시기라 닷컴열풍이 불고, 곧 닷컴열풍이 사그라드는 그 시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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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 2버전의 실행 화면들



블루노트 일본출시버전 (2001년)

많은 인기를 끌던 블루노트 버전2을 한창 출시하고 개발하던 도중 일본에서도 블루노트를 출시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일본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일본에서 수출 협의를 하고, 일본어 버전의 컨버팅 작업을 도와주는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 만큼 인터넷이 활발 하지 않았고, 일본인 들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결제를 한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프라인 샵에 팩케지 형태로 만들어서 판매를 했었습니다.
당시 개발자로서는 선진국이라고 느꼈던 일본에서 많은 부분 충격 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인터넷은 활성화 되지 않았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신용카드 결제라는 것이 일반화 되지 못하고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측 담당자님에게 들었던, 한국처럼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활성화 되려면 10년이상을 걸릴것이라고 했던 푸념이 생각 나네요. 일본에 블루노트는 많이 판매 되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이였고, 일본의 폐쇄성을 그때 이미 느끼며, 역시 한국이 다이나믹 함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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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버전의 팩케지, 일본 매스컴에 소개된 블루노트



블루노트의 아류작

블루노트가 인기를 끌면서, 역시 많은 아류작들이 생겨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블루노트 인터페이스를 모방해서 만들었고, 아예 블루노트에서 사용되던 그래픽 파일을 그대로 캡쳐해서 만들었던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그런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블루노트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도 있었고, 그 질문의 대답은 블루노트가 좋은 도전이 되었다라고 애들러 말하는 개발자의 답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블루노트 사용자님들이 그 홈페이지를 찾아가 항의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아류작들 대부분은 몇년을 못 버티고, 대부분 개발이 중단되고, 홈페이지도 폐쇄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연락이 와서 삼성에서 출시하는 노트북에 번들로 넣자 하는 제의가 왔었지만 가격문제나 기타여건들이 맞지않아 계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코끼리 농구단, 자산관리회사, 기타 소프트웨어 제작회사 등에서 번들제의는 많이 들어 왔지만 1 Copy 당 천원도 안되는 말도 안돼는 낮은 가격등의 이유로 번들 계약은 대부분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번들로 배포되면 큰 광고가 되기 때문에 진행하고 싶었지만, 낮은 가격 문제는 기존의 제값을 주고 결제해주신 블루노트 정회원님들에게 배신감을 들게 한다는 생각으로 거절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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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류작 프로그램들의 실행 화면들



블루노트 버전3 (2005년~2008년)

블루노트가 버전3으로 업그레이드 될 때는 많은 사용자님들에게 환영과 질타를 동시에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능의 추가등으로 달력등의 블루노트 페이지 인터페이스가 아닌 화면들도 등장하였고, 사용하기 불편해졌다는 불평들도 많이 들려 왔습니다. 어찌보면 버전2까지는 Dos 시절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던 버전이였습니다.
가령 일정을 입력한다하면 그냥 화면에 입력할 곳을 클릭한후 일정을 입력하는 것으로 끝나고, 월간일정(달력)에도 해당 날짜밑에 일정을 그냥 입력하는 것으로 일정의 추가가 끝나는 것이 였는데, 버전3 부터는 별도의 창을 실행 시킨 후 일정제목을 입력하고 저장 버튼을 누르는 형태로 바뀌 었기 때문에 사용자님들에게는 좀더 번거로운 입력방식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복일정이나 시간설정, 미리알림, 대상인명지정등의 많은 부가 기능을 사용하려면 버전2형태의 간단한 인터페이스로는 처리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자 UI를 찾는것이 많은 난제였습니다.
Dos 시절의 UI를 건너뛰어 Windows 에서의 UI를 갖게된 버전이 버전3이였습니다.
어찌보면 과도기라 할 수 있지만, 사용자님들에게 좀더 편한 UI를 그냥 가지고 가야할것을 하고 많은 생각을 갖게하였습니다. 버전 3부터는 블루노트에서 수익을 바랄 수 없게 되어 블루노트에 전념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른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유지를 할 수 있었고, 블루노트의 개발이 잠시 중단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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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 3버전의 실행 화면들



블루노트 개발중에 나온 화면들

블루노트의 개발은 23년 이상이라는 긴 시간동안 계속 되어 왔습니다. 사용자님들이 느끼실 블루노트는 생각보다 간단한 몇가지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실 텐데요, 사실은 그 몇배는 되는 페이지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했습니다.
처음부도 구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페이지가 있는 받면 수도없이 바뀌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차기 버전이 개발이 시작되면 또 어떤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고민을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개발자도 블루노트 없이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기록 되어 있고, 거의 매일 열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 입장에서 블루노트를 좀더 편하고, 빠르게 실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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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중에 나왔던 화면들